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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IT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가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스 학술대회인 ‘시그라프 아시아(SIGGRAPH ASIA) 2024’에 3편의 논문이 채택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9일 밝혔다.

시그라프 아시아는 컴퓨터과학의 학술과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각 분야 학회의 연합체인 에이씨엠(ACM)이 주관하며, 매년 전 세계 연구자들과 기업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회이다. 또한, 시그라프 아시아는 한국정보과학회가 지정한 소프트웨어분야 우수국제학술대회 목록에서도 최우수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채택된 3편의 논문은 1편의 구두 발표 논문과 2편의 포스터 발표 논문이며, 경상국립대 컴퓨터공학과 소속 5명의 저자가 참여했다.

구두 발표 논문은 ‘축소현실: 실시간의 실세계 컨텍스트를 사실적인 미니어처 디오라마에 증강하기(Shrunken Reality: Augmenting Real-World Contexts in Real-Time on Realistic Miniature Dioramas)’라는 제목으로 이민재(학부 4학년, 제1저자), 배지호(학부 4학년), 김웅식(학부 3학년), 최상민(교수), 이수원(교수, 교신저자)이 저자로 참여했다.

해당 논문은 현실세계를 축소하여 제작한 미니어처 디오라마에 현실세계의 실시간 정보를 증강하는 새로운 형태의 증강현실인 축소현실을 제안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학적 모델을 제시하는 등 혁신적인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터 발표로는 ‘슬램 기반의 불법 주차 탐지 시스템(SLAM-Based Illegal Parking Detection System)’이라는 제목으로 배지호(제1저자), 이민재, 김웅식, 이수원(교신저자)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과 ‘실시간 기하학적 이해에 기반한 제스처 인식용 손가락 포인팅 인터페이스(Finger-Pointing Interface for Human Gesture Recognition Based on Real-Time Geometric Comprehension)’라는 제목으로 이민재(제1저자), 배지호, 최상민, 이수원(교신저자)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 등 2편이 선정되었다.

첫 번째 포스터 논문에서 저자들은 동시적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SLAM)이라는 컴퓨터비전 기술을 활용하여 불법 주정차 차량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시각화하는 시스템을 제안하고 직접 개발하는 등 해당 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두 번째 포스터 논문에서 자자들은 스테레오 카메라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손가락 포인팅 제스처를 인식하고 3D 좌표를 추정하여 사용자와 로봇의 직관적인 소통을 위한 인터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방법을 제안하였다.

이 논문은 특히, 2024학년도 1학기 최상민 교수가 강의한 전공종합설계PBL 수업의 프로젝트로 시작된 연구가 이수원 교수의 후속 지도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시그라프 아시아 2024는 오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